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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행

桃溪遊錄103

팔공산 갓바위 求 道 뉘신가 오시긴 했는가 어디에 계신가 가실건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온 곳을 모르니 갈 길을 어찌아랴 꼬부랑 할머니 숨이 찬 보따리 그곳은 * 일 시 : 2015년 11월 14일 2015. 11. 14.
양재천/시민의 숲 플라타너스를 추억하며. .. 초등학교 울타리를 따라 늘어선 키 큰 플라타너스 나무 손바닥을 양껏 벌려 이파리에 대어보며 꿈을 키웠던. . . 저무는 가을에 플라타너스 나무는 잘 있는지. . . 낙엽이 채 들기도 전에 서리를 내리지 말아야 할텐데 * 일 시 : 2015년 11월 8일 * 장 소 : 양재천/시.. 2015. 11. 9.
2015년 KLPGA KB스타 챔피언십 2015년 KLPGA KB스타 챔피언십 챔피언조18번 홀 티샷! 전인지 선수가 김혜림 선수에 한 타 앞선 선두 전인지 선수가 티샷한 한 볼이 경기를 마치고 갤러리와 사진을 찍던 하민송 선수의 배에 맞아서 OB를 면했다. 신은 이미 우승자를 점 찍었나보다. 김혜림 선수는 세컨샷에서 또 한 번의 기회.. 2015. 10. 25.
끄트머리 끄트머리 그리 큰 꿈을 꾼 적은 없어 소박한 흔적 하나쯤... 삶의 궤적을 따라나선 붉은 점 하나. 2015. 10. 21.
양재천의 봄 양재천의 봄 지난한 겨울 향기로 맺힌 이별 기억을 걷다가 가슴에 묻은 봄 * 일 시 : 2015년 4월 5일 2015. 4. 5.
갑오년 가을 갑오년 가을 다잡았던 고삐를 풀면 산으로 들판으로 제 맘 내키는대로 뛰어다니다가 쉬어가고 싶으면 당나무 밑에서 한 숨 자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리라 고삐를 풀기만 하면 어디로든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주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한 나절이 이렇게 길 줄이야. 갑오.. 2014. 11. 22.
갈치 갈치 그 어떤 것도 밸 수 있지만 아무것도 밸 수 없는 인연 벼르고 별러서 칼 자루를 뽑는다 그러는 사이 공주를 꿈꿨던 여배우 밤바다를 나섰다 은빛 칼 끝을 세우고 정의를 외쳤던 그들처럼 바다는 파도와 바람 그리고 영혼의 흔들림을 가다듬는 칼 * 일 시 : 2014년 11월 16일 * 장 소 : 제주.. 2014. 11. 17.
양재천의 가을 양재천의 가을 가끔은 뒷걸음으로 걸어보자 눈으로 볼 수 있는 풍경보다는 가슴에 품었던 풍경들이 보일지도 모른다. * 일 시 : 2014년 10월 25일 2014. 10. 25.
벌초 단상(短想) 벌초 단상(短想) 조상들이 터를 잡고 옹기종기 살았던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벌초를 거스른 적이 없다. 가파른 현대의 삶 속에서 일일이 다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후손들 중에는 멀리 타지에 나가 살면서 집안 일에 손을 놓다시피 한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벌초 때가 .. 2014. 8. 28.
2014년 매경오픈 2014년 매경오픈 Good 와 어 아 에이 Nice * 일 시 : 2014년 5월 11일 * 장 소 : 남서울 CC 2014. 5. 11.
고향의 봄 고향의 봄 봄 소풍 다녀 오는 길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채울 수 없음을 익히 알지만 세월을 쌓을수록 빈 가슴은 커져만 간다. 그럴 줄 알았다. 다음에 또 그런줄 알면서 찾으리라. * 일 시 : 2014년 4월 7일 2014. 4. 8.
강정마을 스케치 강정마을 스케치 진눈깨비가 내리는 가운데 신부님과 수녀님 몇명이 모여 기도를 하고 있다. 그들 주변으로 경찰들이 삥 둘러서 있다. 기도가 끝나는가 싶더니 확성기를 틀어놓고 춤을 춘다. 청년들 몇 몇과 외국인도 섞여있다. 한참을 그러고나더니 흔적만 휑하니 남긴채 어디론가 사라.. 201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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