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봉2 삼각산/도봉산 [꽃길만 걷자] 지리산 종주 산행 준비 할 겸 해서 삼각산과 도봉산을 연계하여 25km 산행길에 나섰다. 봄비가 지나간 산 길에는 진달래가 도열하듯 상큼한 분홍색 단장을 하고 반긴다. 탕춘대 능선 길에는 산벚꽃이 화사하게 도란도란 피어있고, 상기된 얼굴로 새봄을 맞은 돌복숭아 꽃은 분홍빛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흐트러진 옷고름을 고쳐 맨다. 비봉 능선길에도 길 양 쪽으로 진달래꽃이 삐죽빼죽 다투듯 싱그럽게 피어있다. 사모바위 주변에는 노랑제비꽃이 눈 맞춤을 청하는데 눈을 맞추기가 쑥스럽다. 아마 수줍음이 많아 낮 가림이 심한 탓일 것이다. 청수동 암문을 오르는 가파른 길에는 노란 꽃등을 켠 듯 노랑제비꽃이 군락을 이루어 꽃밭을 펼치고 있다. 평지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데 해발 600미터 정도에서 자생하.. 2023. 4. 9. 21. 도봉산 1. 산행일시 : 2006년 9월 3일 2. 위 치 : 서울시 도봉구 3. 산행코스 : 도봉매표소 - 금강암 - 성불사 - 천진사 -우이암 -칼바위 - 관음암 - 신선대 - 자운봉 - 만장봉 - 천축사 - 도봉대피소 - 도봉매표소 4. 산행시간 : 6시간 ** 20년 이상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도봉산에 올랐다.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는 시간이.. 2006. 9.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