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름다운 동행

桃溪遊錄103

양재천 - 눈 양재천/눈 아름다운 날이다. 멍 들었던 가슴을 지우려고 눈이 쌓인다. 최근들어 서울에서 눈을 보기가 쉽지않다. 언젠가는 눈을 구경하려면 북극으로 여행을 가야할지 모르겠다.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다. 아이들처럼 기분이 들뜬다. 잠시 뽀글거리는 가슴을 부둥켜 안고 눈을 맞으러 양재천에 들렀.. 2008. 1. 14.
送舊迎新 送舊迎新 촘촘하지도 성기지도 못했던 정해년을 곱게 접고 무자년의 큰 문으로 대복 맞으시고 만사형통하세요. 묵은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기위해 비발디파크 스키장으로 향했다. 하얀 눈속에서 찌든 마음도 씻고 못난 앙금도 풀어내리라 다짐했다. 송년회 겸 종무식을 겸하는 자리였다. 작년 한해 .. 2008. 1. 3.
기회 기 회 큰 고기를 삼킬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그 고기를 삼키려면 고기의 몸집보다 더 크게 입을 벌려야한다. 노력과 준비 없이 큰 고기를 삼키려다 자칫 입이 찢어질 수도 있다. 아무리 고기가 많아도 그것을 삼킬 수 있는 큰 입이 없으면 그것은 먹이가 될 수 없다. 2007. 12. 20.
한가위 한가위 한가위는 한가분데에서 그 어원을 두고 있다 한다. 아직도 경상도 지역에는 어원의 꼬투리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일년중에 가장 달이 밝은날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경사회를 급격하게 탈피해버린 우리의 산업구조에서는 한가위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 2007. 9. 26.
싱글 싱글 큰 아픔이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그럭저럭 4년의 세월을 다 채워가는 마당에 싱글 한번 해 보고 싶은 마음이야 늘 있었지만, 다른사람들처럼 싱글을 하기 위해 안달을 한적은 없다. 처음 접근할 때부터 골프를 해서 뭔 출세를 할 생각이 있었던것도 아이었고, 누구처럼 골프쳐서 돈 내기를 잘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것도 아니다.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몸 건강에 보탬이나 되려고 운동 한다는 정신적인 위안을 얻고, 가끔은 거래처 접대를 하기 위하여 시작한 운동이었다. * 쌍떼힐 CC , * 2007년 6월 15일, 08시 26분 티업 * 동반자 : 김희정, 박재영, 김강돈 * 성 적 : 전반 - 38, 후반 - 40, ....합계 78 동반자들이 더 즐거워했다. 내게는 싱글을 진입하는 문턱에서 좋은 동반.. 2007. 6. 16.
君子德目(군자덕목) 君子德目 자허원군성유심문에 청렴과 검소에서 福이 생기고 겸손과 사양에서 德이난다 마음을 고요히 하면 길이 트이고 溫和한 성품에서 壽命을 얻는다 많은 욕심은 근심을 낳고 탐욕이 많으면 災殃을 부른다 경망한 행동에 실수가 따르고 어질지 못하면 죄를 짓는다 남의 잘못을 보지말며 남의 허.. 2007. 3. 30.
양재천의 폭우 경기 및 강원도 지방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늘어간다. 강남구 양재천에도 물이 가득차 양재천이 세배로 넓어졌다. 그늘을 주던 쉼터와 쓰레기통도 겨우 숨만 쉬고있다. 화장실은 없고 이정표만 쓸쓸하다. 위용을 자랑하던 타워펠리스도 양재천 물이 범람하면 초라해지겠다. 개구장이 아들이 껌풍선을 띄웠다. 집중호우와 지리한 장마에 지친 코스모스가 외롭다. 도심의 도로도 빗길에 한적하다. 나팔꽃도 장마비에 행색이 말이아니다.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무궁화는 씩씩하다. 2006. 7.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