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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행

桃溪遊錄104

백송산장에서의 하루 백송산장에서의 하루 도시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막연하게나마 전원을 꿈꾼다. 사정이 허락하지 않아서 그렇게 실행하지 못할뿐이다. 가끔은 내 삶의 순서를 바꿔보고 싶은 생각에 훌쩍 배낭을 챙겨서 떠난다. 산이든 바다든 상관없겠지만, 모자람이 많아서 채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바다로 떠.. 2009. 9. 13.
굴뚝이야기 굴뚝 이야기 도깨비가 들락거리고 산타할아버지가 우리들이 잠들어 있는 틈을 이용해 선물 보따리를 들고 우리들 곁으로 접근했던 굴뚝. 언제부터인가 우리들 가슴에서는 굴뚝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산타할아버지도 자가용 타고 와서 버젓이 얼굴을 보고 선물을 전해주고, 가끔은 노래도 불러주고 , 함께 놀아주고 가기도 한다. 굴뚝은 사라지지만 산타할아버지는 오히려 더 멋지게 변신했다. 후진국에서는 아직도 산타할아버지가 굴뚝을 타고 들어와 선물을 가져다주고 있다. 그러고 보면 굴뚝과 산타할아버지의 변신은 국가의 경제력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그러한 굴뚝이 우리들의 상식에서 사라져 가던 굴뚝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세워지고 있다. 굴뚝의 기원은 인간이 불을 사용하면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오랜 역사를 인간과 함께 .. 2009. 7. 24.
돈 먹는 괴물 - T money 돈 먹는 괴물 - T money 아이가 독서실 갔다가 늦은 시간에 귀가했다. 피곤함보다는 기분이 영 언짢은 표정이다. 자초지정을 물었더니 분함을 추스르지 못하여 훌쩍거리기 시작한다. 급기야 엉엉 울면서 한밤중의 공기를 데운다. 사정은 학원을 마치고 티머니 잔고가 부족하여 \10,000을 채우고 버스를 타.. 2009. 7. 1.
골프 * 일 시 : 2009년 6월 11일 * 장 소 : 서원벨리 GC 2009. 6. 13.
매경오픈(2009년) 매경오픈(2009년) 백구를 지름 108mm의 홀에 넣는 게임이 열린 남서울 컨트리클럽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골프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그동안 대중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에 몰려있었던 고급스포츠였으나 많이 대중화 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미국 LPGA에는 한국의 많은 여자 선수들.. 2009. 5. 17.
행복의 크기 행복의 크기 행복이란 항상 그것을 준비한 사람의 가슴에 둥지를 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을 받아들일 준비를 충실히 하여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큰 행복을 준비한다고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사람은 각자 자기의 용량에 맞는 그릇이 있다. 그릇이 작다고 행복이 작아지지 않으며, 그릇이 크다.. 2009. 5. 15.
어머님 전상서 어머님 전상서 어머님! 별고 없으신지요? 지난 설날에는 진중하게 정을 나눌 겨를도 없이 도깨비에게 쫒기 듯 서둘러 다녀오느라 어머님을 뵙고 되돌아오는 길이 내내 편치 않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어머님께서는 자식의 머리에 백발이 늘어가는 걸 한탄스러워 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속상해 하지 마.. 2009. 1. 29.
태양광 발전소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자원 확보의 무한경쟁에 돌입하였다. 자신의 몸으로만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다른 동물과는 달리 인간은 지구상의 모든 재료를 이용하여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그것을 이용함으로써 지구를 지배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인간들끼리도 누가 우수한 에너지자원을 확보하느냐.. 2008. 10. 23.
桃溪도계의 글의 세계 맑은글을 읽으면서 나는 그 사람의 얼굴도 모른다. 또 직업이나 나이조차 모른다. 단지 알고 있는 것은 그가 산을 좋 아하고 자연을 사랑한다는 것 외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나 웬지 그의 글을 읽으면 옹달샘 물과 같은 맑고 청량함을 느낀다. 특이한 아이러니와 감상적 자연주의도 아니다. 시와 음악.. 2008. 8. 1.
유월의 고향 유월의 고향 그곳에는 유년의 꿈이 곱게 자란다. 유월.... 따가운 햇빛이 석류꽃을 붉게 물들이는 사연을 굳이 알고 싶지는 않다. 고향에 찾을때마다 모자람을 원망하는 내 마음 속에는 궁극적으로 무엇을 원하는걸까. 가끔씩 고향을 들릴때마다 내 고향이 영원토록 변치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돈나.. 2008. 6. 10.
양재천의 소통 양재천의 소통 딸아이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연신 손가락을 내저으며 수화로서 소통에 열중이다.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인자한 모습으로 딸아이의 수화에 맞장구친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양재천을 걷는 부녀의 모습에 서 순수한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아버지는 딸아이와의 소통을 위하여 매일.. 2008. 6. 2.
오월 영상 오월 영상 보석보다 아름다운 오월입니다. 풀 한포기 이름모를 야생화 한 송이가 물방울 다이어몬드보다 더 아름다운 보석입니다. 다이어몬드는 눈에 띄는 순간.. 더 이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오월에 함초롬히 수줍은듯 방그러진 꽃 한 송이는 오늘과 내일이 다르고 내일보다는 내년에 .. 2008.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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