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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라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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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제평화마라톤(Half-18) 2013년 국제평화마라톤 딱 한 걸음만 더. 남보다 더 빨리 가기 위함은 아니었다. 내 자신이 한 걸음 더 갈 수 있기를 수없이 되내며 감내한 시간들. 그 시간들이 모여서 어느새 마라톤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힘든시간. 무엇을 더 얻고자 함은 아니다. 얻기 보다는 모두를 내려놓기 위해서 ..
2013년 소아암 환우돕기 마라톤 대회(Half-17) 2013년 소아암 환우돕기 마라톤 대회 어린이날에 뜻 깊은 의미를 새기고 달린다. 한국 달리는 의사들 이라는 단체에서 주최한 대회인데 대회 운영 수익금을 소아암 환우돕기 기금으로 쓰여진다하니 값진 의미이다. 달린다는 것은 동물의 본능적인 욕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체력..
2013년 분당마라톤(Half-16) 2013년 분당마라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결승점에 이르기까지는 적절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거기에 질량으로 측정 할 수 없는 정신력을 씌워야 한다. 가끔은 별다른 생각을 한다. 마라톤은 에너지 과다 소비형태의 운동이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 당연한 논리일 수도 있다. 더구나..
제 2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기념 마라톤(Full-17) 제 2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기념 마라톤 상습적으로 막혔던 서해안 고속도로의 숨통을 트기 위하여 제 2 서해안 고속도로를 개통한다. 개통에 앞서 지신을 밟아 액운을 물리치고 안전한 고속도로가 되어 주기를 바라며 마라토너들이 모여들었다. 큰 도로를 개통할 때마다 기념마라톤 대회..
2013년 고구려마라톤(Full - 16) 고구려 마라톤 길이 끝나는 곳. 거기까지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야한다. 다시 새로운 길을 이어가기 위하여 쉬지 말고 가야한다. 고통이 왜 없겠냐만은 그것마저도 숭고한 의식이다. 길 위에서 몇 번이고 이탈하고 싶은 충동을 붙잡으며 호흡을 몰아간다. 겨우내 연습이 부족했던 만큼..
2012년 한강길 마라톤(Full - 15) 2012년 한강길 마라톤 한 해를 맞고 한 해를 보낸다는 것. 일상의 연속선상에 있지만 우리는 나름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올 한 해 함께 뛰며 좋은 일에는 서로 웃고 아픈 일에는 서로 위로하며 격려했던 일들을 정리하는 의미로 마지막 레이스를 한강변에서 가졌다. 출발 시에는 다소 쌀..
2012년 해피트레일런 산악마라톤 2012년 해피트레일런 산악마라톤 남의 인생을 산다는것. 그것은 연극이다. 계획되지 않았던 하루를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았다. 나름 괜찮았다. 그래서 연극이다. 내 인생이든 남의 인생이든 힘든 건 마찬가지다. 세상 살면서 고생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추운 ..
2012년 중앙 서울마라톤(Full - 14) 2012년 중앙 서울마라톤 결승선을 밟고 쓰러지고 싶었다. 쓰러져서 하늘을 올려보고 싶었다. 꼭 살아남아야 한다. 그것은 숙명이다. 비록 내일 해가 뜨지 않더라도 오늘 하루는 꿋꿋하게 살아남자. 오늘 지금 현재 만이 역사다. 과거는 바꿀 수 없으며 미래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해가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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