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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라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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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트레일런 산악마라톤 행복 트레일런 산악마라톤 땀을 흘리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달리는 사람들의목표가 될 수 있겠지만, 이번 경우에는 막연하게 쌓아 두었던 두려움을 털어내는 기분이었다. 대회를 앞두고 준비를 충실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두려움은 더 많았다. 막상 대회 당일이 되자 갑자기 ..
2011년 중앙마라톤(Full - 11) 2011년 중앙마라톤 이별의 계절에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 길을 따라 쉼 없이 달린다. 어디쯤에서 온전하게 돌아설 수 있을까. 익숙하지만 언제나 어설픈 이별이었던 가을처럼 또 다른 이별을 꿈꾼다. 비가 내린다. 2만명 이상의 전사들이 아랑곳 않고 주먹을 불끈 쥔 채 빗길을 달..
2011년 춘천마라톤(Full-10) 2011년 춘천마라톤 내게 주어진 하루를 힘들게 보냈다. 그것도 내가 선택한 일이었다. 힘겹게 달리면서도 '왜 그랬을까?' 수없이 반문해 보지만 답을 얻지는 못한다. 그것은 답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그 어떤 것도 해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프지점을 달릴 무렵 염..
경인 아라뱃길 마라톤(32.195-1) 경인 아라뱃길 마라톤 단풍이 곱게 물들고 벼가 황금색으로 익어가는 계절에 우리는 달린다. 그 길에서 반환점이 없다면 아마 일찌감치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삶에 있어서 굴곡과 반환점이 있다는 것은 음악의 리듬과 다름아니다. 리듬이 없는 음악은 이미 그 존재가 무의미하듯 ..
2011 건설경제마라톤(Half-9) 2011 건설경제 마라톤 목표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언제나 스타트 라인에 서면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힘들면서도 결승점을 무사히 밟아야 한다는 목표는 멋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처음 마라톤을 하기 위해 가슴에 번호표를 달았을 때는 두려움을 몰랐다. 그냥 남들이 뛰는 것처럼 뛰다가 못 뛰..
북도사수불 - 클라이마라톤 북도사수불 - 5산종주 클라이마라톤 대회 북한산 - 도봉산 - 사패산 - 수락산 - 불암산 서울의 북쪽을 병풍처럼 싸안고 있는 5산을 쉬지않고 이어간다. 성지순례하듯 담담한 마음으로 자연을 향한 경배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한발 한발 내딛는다. 꿈을 꾸는 듯한 하루였다. 새벽부터 산에 올라 하루종..
2011년 분당 검푸마라톤(Half - 8) 2011년 분당 검푸마라톤 가끔은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다. 이것 저것 앞 뒤 가리지 않고 무작정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고 싶을 때가 있다. 마라톤을 한다는 것. 그것도 일종의 내 자신에 대한 체면을 거는 일이다. 세상 일이 복잡하게 엉켜 있고,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고.. 그러한 때에는 무작정 ..
2011년 동아마라톤(Full-9) 2011년 동아마라톤 인생의 길은 소원대로 열리지 않는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비가 오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출발하기 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기를 바랐다. 그렇지만 새벽부터 예사롭지 않게 비가 내린다. 쌀쌀한 날씨와 비.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 난감하다. 마라톤도 삶이기에 피할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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