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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라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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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남마라톤(half-11) 2012년 하남마라톤 마라톤을 처음 시작할 때의 긴장감과 막연한 두려움을 더듬어 본다. 멋모르고 시작했었는데, 이제는 왠만큼 경륜이 쌓였다. 그런데 경륜이 쌓이는 만큼 자신감도 넘치고 가볍게 느껴져야 할텐데 그렇지는 않은 것같다. 매번 출발선에 설 때마다 무사히 완주 할 것을 조..
2012년 아! 고구려 마라톤(32.195 - 2) 아! 고구려 마라톤 고구려의 기상을 계승하자고 함성을 지르며 영하 8도의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모여든 사람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달릴 수 있을까 갸웃거리면서 운동장에 나선다. 그곳에 드라마 광개토대왕 출연진들이 함께했다. 아마 주체측에서 의미있는 섭외를 했겠구나 ..
2012 코리아 골드마라톤(half - 10) 2012 코리아 골드 마라톤 강추위 속에서도 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 그것은 내게 주어진 숙명이며 내가 만들어 가는 운명 같은 것이다.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연습을 충실히 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해서 천천히 뛰어야 하리라 다짐하며 출발선에 섰다. 언제나 출발선은 가슴을 두근거..
행복 트레일런 산악마라톤 행복 트레일런 산악마라톤 땀을 흘리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달리는 사람들의목표가 될 수 있겠지만, 이번 경우에는 막연하게 쌓아 두었던 두려움을 털어내는 기분이었다. 대회를 앞두고 준비를 충실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두려움은 더 많았다. 막상 대회 당일이 되자 갑자기 ..
2011년 중앙마라톤(Full - 11) 2011년 중앙마라톤 이별의 계절에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 길을 따라 쉼 없이 달린다. 어디쯤에서 온전하게 돌아설 수 있을까. 익숙하지만 언제나 어설픈 이별이었던 가을처럼 또 다른 이별을 꿈꾼다. 비가 내린다. 2만명 이상의 전사들이 아랑곳 않고 주먹을 불끈 쥔 채 빗길을 달..
2011년 춘천마라톤(Full-10) 2011년 춘천마라톤 내게 주어진 하루를 힘들게 보냈다. 그것도 내가 선택한 일이었다. 힘겹게 달리면서도 '왜 그랬을까?' 수없이 반문해 보지만 답을 얻지는 못한다. 그것은 답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그 어떤 것도 해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프지점을 달릴 무렵 염..
경인 아라뱃길 마라톤(32.195-1) 경인 아라뱃길 마라톤 단풍이 곱게 물들고 벼가 황금색으로 익어가는 계절에 우리는 달린다. 그 길에서 반환점이 없다면 아마 일찌감치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삶에 있어서 굴곡과 반환점이 있다는 것은 음악의 리듬과 다름아니다. 리듬이 없는 음악은 이미 그 존재가 무의미하듯 ..
2011 건설경제마라톤(Half-9) 2011 건설경제 마라톤 목표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언제나 스타트 라인에 서면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힘들면서도 결승점을 무사히 밟아야 한다는 목표는 멋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처음 마라톤을 하기 위해 가슴에 번호표를 달았을 때는 두려움을 몰랐다. 그냥 남들이 뛰는 것처럼 뛰다가 못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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