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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행

마 라 톤108

2017년 서울평화마라톤(Full-36) 2017년 서울국제평화마라톤 오래간만에 나선 일전이었다. 마라톤은 정직했다. 준비가 소홀했던만큼 힘이든다. 다들 이렇게 힘든 운동을 왜 하는지 투덜거리면서도 달린다. 35km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에너지가 고갈되어 도저히 달릴 수가 없다. 풀썩 주저앉고 싶었지만 다시는 달리지 못할.. 2017. 10. 1.
2017년 동아국제마라톤(Full-35) 2017년 동아국제마라톤 인생의 여정이 그러하듯 마라톤을 하면서 한 번도 수월한 적이 없다. 인생의 여정에서 가끔은 철모르게 행복할 때도 있듯이 마라톤도 고통을 별로 느끼지 않고 달리는 구간도 있다. 인생의 여정에서 누구나 원하는 것이 마지막 삶의 마무리듯이 마라톤에서도 마지.. 2017. 3. 20.
2017년 고구려마라톤Full-34) 2017년 고구려 마라톤 발톱 낡은 부리를 쪼아내고 새 부리가 생겨나게 하는 독수리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숭고한 의식 같은 ... 다시 뛰자 넘어지지 말자 * 일 시 : 2017년 2월 12일 * 기 록 : 4시간 24분 31초(Full) 2017. 2. 22.
2016년 중앙마라톤(Full-33) 2016년 중앙마라톤 Finish. 간절히 원했던 마지막 발걸음. 안도의 한숨과 공허함이 맞물리는 순간. 하늘을 한 번 올려보고 나면 다시 또 시작이다. 나는 다시 뛰어야 한다. 어떤 사명감이 내재되어 있는지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길을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회한을 가득 품은채 다시 내딛는 걸음.. 2016. 11. 7.
2016년 춘천마라톤(Full-32) 2016년 춘천마라톤 삼악산을 품고 붕어섬을 띄운 의암호 그곳에는 이무기가 살고 있을지도 몰라. 가을이면 호흡을 들이키느라 고개를 내밀면 나도 모르게 발길이 닿는다. 진한 외로움과 거친 호흡과 극한의 정신적인 고통을 견뎌내며 의함호 주변을 돈다. 이번에는 이무기를 만날 수 있을.. 2016. 10. 27.
2016년 서울국제평화마라톤(Full-31) 행운은 시도 때도 없이 다가오지는 않는다. 곧은 마음으로 성실하게 준비했을 때 가끔 기회는 다가오기도 하는 것이다. 이미 마음을 정했으면서도 연습을 게을리 했던 결과는 길에서 몸으로 새겨야 한다. 그렇지만 기록이 좋지 않다하여 나쁘지만은 않다. 어쩌면 좀 더 오래도록 길에서 .. 2016. 10. 4.
2016년 소아암 마라톤대회(Half-25) 2016년 소아암 마라톤대회 달릴 때마다 멈춰야 할 때를 가늠한다. 오래도록 달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세상 일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있을까. 힘이 들 때마다 당장 그만두고 싶다가도 한강변에 핀 연분홍 해당화 꽃 향기가 전해주는 건강한 에너지를 얻으면 한층 기분이 수월해진다. 더군다.. 2016. 5. 8.
2016년 서울국제마라톤(Full-30) 2016년 서울국제마라톤 왜 어디로 그렇게 달리는가 결승점에 마지막 발을 놓는 순간까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하나의 의식 삶은 그런거야 삶이 끝나기 전까지는 아직 연습인거야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거나 좌절하지 말자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았으니까 * 일 시 : 2016년 3월 20일 * 기 록 : 4시.. 2016. 3. 20.
2016년 고구려마라톤(Full-29) 2016년 고구려 마라톤 작년 시월초에 뜻하지 않는 일로 부상을 입었다. 마라톤을 잠시 쉬는 동안 6개월이 지났다. 다시 마라톤을 할 수 있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부여잡고 준비를 했지만 여의치 않다. 이참에 눌러 앉아버리고 싶은 마음이야 왜 없었겠나. 하지만 함께 달리던 분들이 손을 .. 2016. 2. 22.
2015년 국제평화마라톤(Full-28) 2015년 국제평화마라톤 삶의 여정에서 힘이 들 때마다 세월을 한 10년 쯤 접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마라톤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35km 쯤 달리다보면 단 5km만 접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되내인다. 처음부터 뛰지 않았으면 그런 생각을 할 필요도 없을텐데.. 처음부터.. 2015. 10. 3.
2015년 철원 DMZ마라톤(Full-27) 2015년 철원 DMZ 마라톤 마라톤은 요행으로 이뤄 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준비가 많이 모자랐지만 혹시나 컨디션이 좋으면 잘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헛 꿈이었다. 마라톤은 그렇게 만드는게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는 하루였다. 철원에서 마라톤을 뛴다.. 2015. 9. 7.
2015년 소아암 마라톤대회(Full-26) 2015년 소아암 마라톤대회 달리러 갔지만 달리지 못하고 걷다시피 했다. 하프까지는 그런대로 달릴만 했는데 25km를 지나면서부터 시스템이 엉기기 시작했다. 원인은 뻔하다 준비가 부족한데 무리하게 도전했던 것이다. 종반에는 한 발자국 내딜 때마다 마라톤을 원망했다. 왜 이렇게 사서 .. 201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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