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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행
詩, 詩 調

노란 발자국

by 桃溪도계 201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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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발자국

 

 

은행잎 떨어지면

흔들리는 가슴

시간이 마르면

나는 뒤돌아 올 것이고

키 보다 더 큰 그림자로

노란 발자국을 채웁니다.

 

 

또 다시

시간이 흔들리면

그림자는 발자국을 지울 것이고

그 빈자리

못난 사랑으로 채웁니다.

노랑 비 내리던 날

가슴으로도 지우지 못할

사랑인줄 나는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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