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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의 봄
또다시 봄.
기다리지 않아도
기어이 오고야 말았구나.
솔직히 좀 더디게 올 것을 바랐건만
속절없이 오고야 말았구나.
열번 쯤은 한 번에 훅 지나갔으면 하고 바랐을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단 하나의 봄도 받아 들기가 수월하지 않구나.
시절이 수상하니
계절이 오는지 가는지
까닭을 알 수가 없네.
* 일 시 : 2019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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