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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행
詩, 詩 調

양재천

by 桃溪도계 2019.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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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의 봄

 

또다시 봄.

 

기다리지 않아도

기어이 오고야 말았구나.

 

솔직히 좀 더디게 올 것을 바랐건만

속절없이 오고야 말았구나.

 

열번 쯤은 한 번에 훅 지나갔으면 하고 바랐을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단 하나의 봄도 받아 들기가 수월하지 않구나.

 

시절이 수상하니

계절이 오는지 가는지

까닭을 알 수가 없네.

 

 

 

 

 

 

 

 

 

 

 

 

 

 

 

 

 

 

 

* 일      시 : 2019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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