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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대장정의 시작.
총 21개 구간 연장 70km의 산길 흙길 물길 도시길을 따라 틈나는 대로 쉬엄쉬엄 걸어 볼 생각이다.
처음 시작은 7구간 북한산 생태공원 불광역에서 시작하여 장미공원 탕춘대 암문을 거쳐 6구간 평창동 마을길을 따라 형제봉 입구까지 걸었다.
대체로 평이한 길이어서 걷기에 큰 부담은 없다. 평창동 마을길은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걷는 길이어서 조금은 따분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평창동 특유의 저택 골목길은 조금은 낯설고 이국적인 분위기도 연출된다. 집을 지을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이삼일 골목길을 돌면서 디자인을 살피고 다양한 건축자재의 쓰임을 참고로 하기를 추천한다.
평창동 마을길을 걷다가 배가 출출해서 햇볕이 곱게 드는 한적한 골목길에 앉아서 막걸리 한 잔을 들이키는 기분이 꽤 괜찮다. 오랜만에 연출해보는 집시 분위기가 다소 어색하기는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낯선 경계심도 나쁘지 않다.
[산행 일시] 2022년 2월 5일
[산행 경로] 불광역 - 장미공원 - 탕춘대능선 - 평창마을길 - 형제봉 입구(10km)
[산행 시간]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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