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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곳엔 왜?
새벽을 깨워
어딘지도 모를 그곳에
나는 왜 찾아갔을까.
물이 흐르는대로
물길을 따라
순리를 배우러 갔던 것일까.
그 길을
거슬러 오르는 사람들은 왜.
연어를 닮고 싶었던 것일까.
물길을 따라 내려가던
연어들처럼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던
삶의 이정표를 세우려 했음일거야.
그렇지만
그 어디에도
우리 삶의 이정표는 없었던거야
그냥 발 길 닿는대로
물길 닿는대로
그렇게 흘러 갈 뿐이야.
그 길의 끝에서 만날 수 있는
꽃 한 송이
물 한 줄기
당신은 나의 가슴이다.
* 일 시 : 2017년 8월 12일
* 산 행 로 : 복동교 - 덕산기 - 도사곡 - 덕산3교 - 덕산 1교 - 주차장(9.7km)
* 산행시간 :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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