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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행
山 行

1. 매봉산(1,271m)

by 桃溪도계 2006.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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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6년 2월 25일, 07:00 양재역 출발

2. 산악회 : 뫼솔

3. 위치 : 강원도 인제군, 매봉산

4. 산행코스 : 십이선녀탕 맞은편, 윗 남교리 - 남교골 - 향로봉산맥(1,105m) - 매봉(1,271m) - 모듬 - 용대휴양림 - 연화동 계곡

5. 산행시간 : 5시간

6. 서울도착 : 20:30

 

  **산행후기**

   북설악에는 아직 봄 기운 보다는 겨울의 흔적을 더 많이 간직하고 있다.  잔설과 군데군데 빙폭이 있어 산행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오랫만에 하는 산행이라 호흡이 가쁘고 다소힘들다. 향로봉산맥 능선까지 오르는데 마지막이 좀 가파르다. 능선코스는 다소 지루한 느낌을 주지만 겨울산의 매력이 나름대로 피로를 덜어준다.

 

   매봉 정상은 밋밋한 편이고, 정상에서 설악산쪽을 바라보는 경치가 겨울산의 능선이 일일이 다 드러나 있어 볼만하다.

 

   하산길에는 나뭇잎에 덮여있는 잔설과 빙설이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햇빛이 다가간 자리엔 녹아서 미끄러지면 진흙탕이된다. 하산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워 연세가 있으신분은 계절적으로 적당한 산행코스는 못된다.

   하산하여 용대자연휴양림내에 있는 집결지에서 라면 한그릇 끓여먹고 후미에 쳐진사람 기다리는 동안 주변의 '권가락지'라는 민박집에 들러 산살구차 한잔 얻어마시고 피로를 풀었다. 지금도 살구차의 뒷맛이 혓속에서 맴맴돈다. 권가락지 주인양반의 약초 얘기를 두런두런 들으면서 간에 좋다는 벌나무와 장에 좋다는 느릅나무껍질로 만든 환약을 구입했다.

 

  겨울산은 속살 드러내놓고 추운듯 있지만 나름대로의 자존심과 자부심이 있었다.

 

 

  

   ** 사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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