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기행(7일차)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미라벨 궁전

미라벨 궁전(Mirabell Palace)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궁전으로,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다. 1606년에 잘츠부르크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창건했다. 참고로 당시 잘츠부르크의 성주는 잘츠부르크 성당의 주교가 맡는 시스템이었다.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s)은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잘츠부르크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미라벨 정원에 있는 계단을 밟아보고 싶어 하지만, 관리 차원에서 통제하고 있다. 아쉬움이 있지만 어쩔 수 없다. 정원은 아름답게 가꿔져 있으며, 페가수스 분수 등 조각상이 배치되어 있다.

미라벨 궁전은 현재 잘츠부르크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왕족의 연회장으로 사용되었던 대리석 홀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유명하다.

미라벨 궁전은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다. 아담한 사이즈의 담백한 규모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였던 계단 또한, 영화에서는 아름답게 보였는데 실제의 모습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단이다. 그것은 계단 자체가 아름답기보다는 계단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가 아름답고 감동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에 혼자 아름다울 수는 없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이다.

[일시] 2025년 3월 19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 계단

페가수스 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