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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된 에어비앤비 숙소는 잘츠부르크 외곽 언덕에 위치해 있다. 사십 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집주인이 기거하고 있어서 불편한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다. 이 집 주인은 조각 아티스트 였을까. 정원과 건물 곳곳에 조각 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잘츠부르크 시내 넘어 맞은편에 눈 덮인 알프스가 조망된다.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이어서 덤이다.
아침에 된장국을 끓이려 10분 거리에 있는 마트에 들렀다. 양파, 배추를 비롯한 야채 몇 가지 골라 말이 통하지 않는 카운터에 말없이 내밀었다. 막내가 준비해 준 유로화 체크카드로 결제했다. 결제가 안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무 일 없이 진행되어서 다행이었다.
조급한 시간을 깨어 된장국을 끓이려는데 준비해 온 된장을 폴란드 유스티나에게 선물로 줘버려서 된장이 없다. 집에서 만들어 온 쌈장으로 배추 된장국을 끓였다.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쌈장과 고춧가루로 배추 겉절이 만들고 오이, 양파, 피망은 야채로 준비해서 먹으니 든든한 한 상이 완성되었다.
[일시] 2025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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