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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 行

동유럽 기행(7일차)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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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생가(Mozarts Geburtshaus)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에 위치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가 태어난 집으로, 현재 모차르트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차르트가 태어나고 17세까지 살았던 이 집은 12세기  경에 건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으로부터 800년 전에 지은 4층 건물이 멀쩡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박물관에는 그의 가족이 사용했던 가구, 악보, 편지 등이 전시되고 있다. 그중에 모차르트가 5세 때 처음으로 작곡했다는 악보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악보를 볼 줄은 모르지만 그의 천재성을 증명하는 자료라고 생각된다. 내가 눈으로 직접 본 게 진품이었으면 좋겠다. 그 외에도 모차르트의 초상화와 어릴 때 사용했던 바이올린 등이 전시되어 있다.

4층 전시실을 관리하는 큐레이터가 우리 일행의 행색을 알아보고는 한국말을 건넨다. 요즘은 여행지에서 한국사람을 만나는 일은 허다한데, 이억만리 외국에서 모차르트 생가 박물관의 큐레이터가 한국사람이라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그는 거기서 근무한 지 10년 되었다며 모차르트 음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신나게 설명해 주었다.

모차르트 생가는 음악과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방문지이며, 모차르트의 삶과 천재성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일시] 2025년 3월 19일

모차르트 동상

건물 출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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