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l History Museum]
런던 사우스 켄싱턴에 자리한 자연사 박물관은 세계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원형이 거의 훼손되지 않은 공룡뼈이다.
애칭은 Dippy이고 1905년에 발견되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전시되는 명물이다.
다행히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이곳 자연박물관에서 전시되는 시기여서 행운을 맞은 셈이다.
모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형태에 기가 눌린다.
분명 영국에서 발견한 것은 아닐 텐데 왜 이것이 영국 런던에 있는지도 궁금하다.
다음으로 멋진 놈은 완벽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고래이다. 밍크고래가 아닐까 싶지만 안내 설명서를 제대로 해석할 수 없어서 그냥 추측만 한다. 매머드도 나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자연사 박물관은 단순 전시만 하는 곳은 아니라 한다,
화석 및 현생대의 생물과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진 별똥 같은 각종 광물을 비롯하여 자연을 이루는 광범위한 생물과 사물에 관한 연구와 분석 및 전시를 한다.
박물관 운영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 장점도 있지만 휴일이어서 그런지 박물관의 주인공은 단연 아이들이다,
공룡 앞에서 신이 난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기분 좋은 체험이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천천히 공부하듯 들러보고 싶은 곳이기도 한데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아쉬움 가득이다,
박물관을 나오니 어떤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비눗방울을 만들어 놀아주는 풍경이 보기 좋다. 자연사박물관을 다시 만날 수 없더라도 아쉬워하지 말자.
런던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 번 들려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 시] 2022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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