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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다]
두 번째 인생은 산에서부터 시작한다.
첫 번째 인생에서의 수많은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잘 살펴서 두 번째 인생 설계에 반영하면 그리 두려울 것도 없다.
인생은 처음부터 거창하지도 않았고 그저 소박하기만 했다.
어느 순간부터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화려하게 포장되기 시작했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첫 번째 인생에서의 성공이나 실패의 경험은 몽땅 잊어도 좋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산에 오르면 된다.
급할 것도 없고 두려울 것도 없다.
인생은 어떤 목표를 상정하고 그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아무 흔적 없이 흘려보내는 것이다.
힘들게 산에 오르더라도 흔적 없이 내려오면 되는 것이다.
산은 내일도 거기에 있다.
[산행 일시] 2022년 2월 26일
[산행 경로] 석수역 - 호암산 - 삼성산 - 관악산 연주대 - 사당동(14.5km)
[산행 시간]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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