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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행복]
산은 결코 인간을 기다리지 않았다.
인간이 산을 기다렸을 뿐이다.
관악산에 오른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쏟아내고는 가볍게 웃는다.
산은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인간들이 스스로 올라와서 스스로 기뻐하고 스스로 하산하면서 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산이 전해주는 말.
세상이 당신을 힘들게 할지는 몰라도 불행하게 하지는 못한다.
그렇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 자체가 힘든 일이다.
힘든 세상을 살아가면서 행과 불행에 따라 웃고 울 일은 아니다.
영원한 행도 없으며, 영원한 불행도 존재하지 않는다.
산에 오르면 행도 불행도 아닌 긍정이 된다.
[산행 일시] 2021년 11월 27일
[산행 경로] 인덕원 - 관양 택지 문화공원 - 관악산 산림욕장 - 6봉 - 8봉 - 연주대 - 사당동(11km)
[산행 시간]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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