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도계 길] 은 불광역을 출발 기준으로 하고 향로봉과 문수봉을 중심 기점으로 하여 북한산성을 따라 대남문, 대성문, 대동문, 위문을 경유하여 백운대 정상을 지나 숨은벽 능선을 따라 하산하여 밤나무골에 이르는 15km 정도의 산행길에 대하여 이름을 명명한다. 즉, 삼각산 도계 길은 비봉능선과 북한산성 성곽길을 따라 백운대에 이르고 숨은벽 능선을 따라 산행하는 길이다.
비봉능선의 향로봉에 오르는 길은 몇 개가 있다. 그러므로 향로봉에 오르는 수많은 길에 대하여 이름을 부여하게 되면 오히려 혼란을 가중하게 되는바, 일단 향로봉에 오르는 여러 갈래의 길에 대하여는 생략하기로 하고 향로봉을 기점으로 하여 비봉능선의 끝자락인 문수봉까지를 본류로 한다.
문수봉에서 대남문 방향 길을 선택하여 성곽 길을 따라 위문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서 하산하는 길은 북한산성 입구, 정릉, 숨은벽 능선 길로 나뉘는데, 삼각산 도계 길은 위문에서 하산하는 길에 대하여 별도로 구분하지 아니한다.
문수봉에서 대남문 방향으로 이어진 성곽 길은 대체로 수월하며 산과 성곽이 어우러진 길은 정돈된 느낌이어서 감성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물론 성곽 아래로 보이는 서울시의 더 넓은 풍경은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위문에 이르러 백운대 정상을 왕복하고 숨은벽 능선으로 하산하는 길은 절경이기는 하지만 산행 난이도가 상급인 코스이므로 산행 시 집중을 요한다. 특히 비나 눈 오는 날에는 숨은벽 능선보다는 북한산성 입구나 정릉으로 하산하는 것이 안전하다. 숨은벽 능선에 들어서면 밤나무골 입구까지 외길이어서 산행길로 인한 혼란은 없는 편이다.
삼각산 도계 길은 불광역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대동문 - 위문 - 백운대 - 숨은벽 - 밤나무골 입구까지의 산행길을 일컫는다.
[산행 일시] 2021년 7월 24일
[산행 경로] 불광중학교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동장대 - 대동문 - 위문 - 백운대 -
숨은벽 - 국사당 - 밤나무골(15km)
[산행 시간] 6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