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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세상 시름 다 내려놓고 배꼽 터지게 웃어젖혀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친구를 만나면 배꼽 반쯤은 찌그러뜨릴 수 있다.
염천 더위를 슬기롭게 건너기 위해 산행보다는 몸보신할 겸 닭백숙 파티 한 판을 벌이는 것도 지혜다.
친구 영광이는 요즘 산삼을 삶아 먹었는지 앞으로 자꾸 쏠려서 미치겠단다.
어디 찌그러진 냄비라도 하나 구해서 열심히 닦아야 할 텐데...
인생 뭐 있어?
외롭고 녹슨 냄비를 닦는 일도 보시여...
[일 시] 2021년 7월 17일
[장 소] 경기도 광주군 불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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