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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살다보면 그럴때도 있지
작은 말 실수에 크게 오해 하는 일
토닥토닥 다투다보면 크게 싸우기도 하고
때로는 자존심 내걸고 영영 이별하는 경우도 있지.
인간인데 왜 그럴 일이 없겠어.
작은 일로 비겁하게 피하는 경우도 있지
영원히 함께하겠다며 철석같이 맹세하고는
흔들리는 세월속에 큰 소리 쳤던 자신의 입지가 좁아지면
헌신짝 버리듯 잠적해 버리는 일.
인간인데 왜 그럴 일이 없겠어.
사소한 핑계를 미끼삼아
아주 계획적으로 도망가는 경우도 있지
올가미를 걸어두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다가
그럴듯하게 핑계를 대고는 손을 탈탈 털어버리고 신사인척 위장하는 일.
어쩌면 처음부터 계획했을 수도 있어
인간인데 왜 그럴 일이 없겠어.
떠나는 그 모두들.
왜 산으로 들지는 않을까.
청계산이라도 오르면 또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을텐데...
* 일 시 : 2017년 6월 24일
* 산 행 로 : 옛골 - 이수봉 - 석기봉 - 매봉 - 원터골(9km)
* 산행시간 :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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