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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行

아침가리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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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골



폭염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어디 한 곳 몸을 둘만한 데가 없다.

마음마저도 아스팔트 땡볕에 밟힌 지렁이 신세다.


경제, 안보, 행정, 정치...

어디하나 빤한게 없다.

숨을 죄일듯 훅훅 몰아치는 열풍기 바람 같은 더위를 꼭 닮아있다.


내일의 날씨를 가늠할 수가 없듯

대한민국의 내일도 짐작할 수가 없다.


오늘은

계곡에 풍당 빠져볼까.

세상의 근심일랑은 잠시 접어두고

동심을 닮은 계곡을 따라 풍덩풍덩 걸어보자.


내일은 내일.

오늘은 그냥 이렇게 억지로라도 근심을 재워보자.

혹시

오늘이 뚫리면 내일도 뚫릴지 몰라...


풍덩풍덩





















* 일      시 : 2018년 7월 22일


* 산 행 로  : 방동약수 - 진동계곡(12km)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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