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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가을의 길목에
구절초 향기가 길을 막는다.
어쩌란 말이냐.
가을
작년에 만났던 가을이지만
같은 가을은 아닐터.
구절초
꽃잎마다 향기가 서툴다.
왠지모를 쓸쓸함이 베여있는.
어디로 가야하나
암반 사이로 난 구절초 길 따라 뚜벅뚜벅 가면 될까.
어차피 돌아갈 수는 없는 길
아픔도 향기로 기억하자
그것만이
도봉산에 오른 인증샷.
* 일 시 : 2017년 9월 24일
* 산 행 로 : 회룡역 - 회룡사 - 사패능선 - 포대능선 - y계곡 - 성인봉 - 우이암 - 우이동(11.5km)
* 산행시간 :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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