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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래봉
하마터면 늦을뻔 했네요.
생기가 돋는 오월에
시들어가는 철쭉
꽃 길을 걷다가
꽃잎을 따라 초라해지는 자신
이렇게 또 한 계절 보내고 나면
그 빈 가슴을
무엇으로 채우랴.
세월은 가고 오는 것
되짚어 갈 수도 없지만
꼭 그렇게 가야 할 이유도 없는
오로지 직진만이 허락된 삶.
행복도 거기에 있는 것.
* 일 시 : 2016년 5월 14일
* 산 행 로 : 용산마을 - 운지사 - 바래봉 삼거리 - 팔랑치 - 부운치 - 바래봉 - 용산마을(14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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