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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 行

병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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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서애 류성룡 선생을 배출한 서원으로서 서원 규모로서는 좀 작다는 느낌이 들고 서당이라 하기에는

다소 규모가 크다.

병산서원은 하회마을에서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 낙동강을 아름답게 끌어안고 있으며, 겸손한

건축물은 여행객들을 편안하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병산서원은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도 건재한 조선시대 5대 서원의 하나이다.

병산서원은 그런 인문적 역사적 의의말고 미술사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건축으로

한국건축사의 백미라고 유흥준 님이 평했다.

 

서원 입구에는 2005년 부시대통령 방문 기념식수가 심어져 있다.

어디를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우리문화 유산이다.

 

서원의 출입문 이름이 복례문이다.

유교가 번성했던 조선시대의 지혜로움이 녹아있다.

'서원을 출입할때에는 예를 갖춰서 흐트러짐이 없게하라'

 

복례문을 지나서 올라가면 만대루가 버티고 있다. 만대루의 마루 밑을 지나서 서원 입교당으로 들어

갈 수 있는 구조이다.

 

입교당이다.

학생들이 가르침을 받던 강학당으로서 조선시대 유교의 철학이 쉼 없이 자라던 곳이다.

 

 

 

 

입교당에서 만대루를 넘어 보이는 병산의 병풍같은 풍경은 편안하고 정겹다.

 

 

존덕사는 서애 류성룡 선생과 그의 세째아들 류진의 위폐가 모셔진 사당이다.

존덕사는 평소에는 문을 굳게 걸어놓는다. 제사를 모실때만 문을 열고 행사를 치르나보다.

 

 

 

 

 

기하학적인 건축미가 돋보이는 정경이 이채롭다.

처음 건물을 올리던 목수가 철학적인 아름다움을 배려해서 이 공간을 연출했을까.

아니면,

용도와 기능에따라 배치하다 보니 이런 멋진 구조가 탄생했을까.

아뭏던 가슴 저리는 아름다움이다.

 

 

 

만대루에서 낙동강을 끼고 있는 병산을 바라보면 천하 절경이 따로없다.

만대루에서 시를 읊고 거문고를 연주하며.... 한 잔 술을 곁들이면 세상시름이 절로 녹는다.

 

 

 

* 일    시 : 2007년 5월 일

 

* 위    치 : 경북 안동시 하회면 병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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