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記 行

하회마을

반응형

 

하회마을

 

안동시 풍산면 하회마을은 달리 말이 필요없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을 방문했을때 하회마을은 가장 한국적인 이미지로 선정된 고색이 잘

보존된 마을이다.

 

하회마을은 조선 초기의 양반가옥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가 하면, 서애 유성룡 선생님의 종택도

아직 양반가의 자존심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면면을 이어오고 있다.

 

 

하회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농사를 짓고 살아가고 있으며, 중앙통로 주변에 있는 집들은 거의 대부분

식당을 운영하여 생계를 이어가나보다. 식사는 헛제사밥과 비빔밥 등 전통 안동지방의 향수를느낄수

있는 매뉴가 주류를 이룬다.

 

 

 

 

 

 

 

 

북촌댁을 비롯한 몇몇 위엄있는 양반가옥은 선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숙박을 제공한다.

 

 

 

 

유성룡 선생님 종택에서는 종부로 보이는 할머니께서 무료함을 달래려 화투로 패를 뜨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들락거리는데 익숙해진 탓으로 객들의 발걸음과 기웃거림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여하튼 많은 객들이 쉴틈없이 들락거리는 틈에서 자신의 가업을 지키고 생활을 이어간다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요 종택에는 내실쪽으로는 아예 출입을 막아놓고 자신들의 생활을 지켜 나가고 있다.

 

 

하회마을은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가장 중심적인 촌락으로서 현재 121가구가 마을을 구성하고 있으며

그 중 60%이상이 풍산유씨가 집성촌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다.

 

하회마을은 태백에서 발원한 낙동강이 하회마을을 감아 돌아가는 천하의 요새다.

풍부한 농토와 산, 그리고 아름답고 넉넉한 강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서 포근하고 풍요롭다.

 

 

 

 

 

부용대에는 아름다운 전설이 어려있고, 갖가지 민속놀이들이 부용대를 중심으로 축제를 이어간다.

 

하회마을은 중요 민속자료와 국보, 보물급 유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아름다운 우리의 유교 역사를

찬찬히 이어오는 멋을 아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잘 보존될 수 있으면 좋겠다.

 

 * 일    시 : 2007년 5월 5일

 

 * 위    치 : 경북 안동시 풍산면 하회리

728x90

'記 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산서원  (0) 2007.05.14
병산서원  (0) 2007.05.12
봉정사  (0) 2007.05.08
농암(이현보)종택  (0) 2007.05.06
청도 - 정해년의 봄  (0) 200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