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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筆, 散文

슬픔의 뒷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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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의 뒷맛]

 

기쁨보다는 슬픔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때문에 슬픔을 삭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잘 삭힌 슬픔의 맛은 기쁨의 단맛보다는 뒷맛의 여운이 길다

봄이 오락가락하는 삼월에는 곰살맞게 잘 삭은 슬픔을 마음껏 들이키고

허전한 가슴에 옹그리고 진드기 같이 붙어 있는 못난 외로움을 멀리 밀어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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