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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 行

동유럽 기행(3일차) - 폴란드 콘스탄친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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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나 숙소를 떠나 크라쿠프로 떠나는 길, 토요일마다 난전이 열리는 벼룩시장 같은 재래시장에 들렀다.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시장에는 과일, 채소, 고기 등 물산이 풍부하고 싱싱하며 가격도 싸다. 난전의 규모가 제법 크고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어 20km 떨어진 바르샤바에서도 장 보러 온다고 한다.

시장 상인들도 싱싱한 물건들처럼 자신감에 차 있다. 햄, 소시지 등을 팔던 할머니는 우리 일행을 맞으면서 '젠 드보리'(안녕하세요)라며 활기차게 인사를 건넨다. 반가운 인사말에 우리 일행도 기분이 업된다. 타국에서 시장 구경할 기회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구경하기를 추천한다. 시장은 언제나 활기차고 여행지의 삶을 투영하기 가장 좋은 시스템이다.

갓 구운 빵과 사과등 먹을거리 몇 구매했다. 폴란드는 사과 산지로 유명하여 종류도 다양하고 기호에 맞춰 먹기 좋다. 사과 1kg에 한화로 1,500원이다. 우리나라 사과 반 개 값이다. 묵직했던 장바구니가 가벼워졌다.

[일시] 2025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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