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影像에세이

달팽이

반응형

 

 

이정표 없는 길을

서리 내리기 전에 닿을 수 있을까

그렇지만 서두르는 법을 배우지 못했으니

조용히 제 갈 길을 간다

 

천천히 가면 세상이 넓어진다는 것을

너를 통해서 깨닫는다

굳이 서두르지 않아도

서리 맞은 감홍시가 더 달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우쳤으니

 

철 좀 들라나

 

 

 

 

728x90

'影像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중풍雪中楓  (13) 2024.11.28
관심과 간섭  (30) 2023.03.15
소는 누가 키우나.  (37) 2023.02.17
  (44) 2023.01.12
계묘년 일출  (70) 202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