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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쫓기듯이 살아가는 하루가 내게 주는 의미를 새겨본다.
주어진 삶을 되새김질하면서 향기를 찾기도 한다.
거친 삶 속에서도 행복은 있다.
무명용사
그들은 쫓기듯이 살아가는 하루가 힘들고 귀찮아서 꿈을 접어버린 것은 아닐 것이다.
꿈이 어떤 색깔인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 꿈은 국립현충원에 말없이 서 있는 대리석 묘비였다.
왜 사라졌는지도 모른 체 봄을 기다린다.
그들을 일러 무명용사라 한다.
[일 시] 2008년 4월 9일
[장 소] 국립 서울 현충원(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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