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山 行

삼각산 보현봉

반응형

삼각산 보현봉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능선길이 위험하기도 하지만 보존의 가치가 있어서 등로를 폐쇄했을까.

비봉능선을 따라 문수봉에 이르러 대남문에 도착하면 대남문 대문을 지나 구기동 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 이어지는데 거기서 구기동계곡으로 가지 않고 좌측으로  출입금지 지역을 넘어야만 보현봉에 이를 수 있다.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등로가 협소하다.

보현봉 정상에 이르는 길이 좀 헷갈린다. 자칫 방향을 잘못 잡으면 위험한 코스를 만나게 되므로 되돌아와야 한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하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등산객들을 위한 철제로 된 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다행이다.

보현봉 등로는 인적이 드물어서 그런지 기독교를 신봉하는 신자로 보이는 사람이 큰소리로 성경을 읽으며 찬송도 한다.

보현봉 정상에는 기독교 신자로 보이는 사람이 상반신을 벗고 알아듣지도 못할 방언을 터뜨리고 있다.

왜 저렇게 살아야 하는지 이해가 어렵다.

보현봉에서 바라보는 문수봉과 북한산성 길 조망이 멋지다.

보현봉에서 하산하는 길에 일선사를 만난다. 일선사를 지나 형제봉 능선 길을 만나는데 초행길이어서 평창탐방지원센터 길로 방향을 잡았다. 다음 산행에선 형제봉 능선길로 하산해봐야겠다.

평창탐방지원센터에서 어리어리한 저택들이 즐비한 평창동 동네 길을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했다.

 

[산행 일시] 2021년 8월 5일

[산행 경로] 불광중학교 - 향로봉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보현봉 - 평창동(10km)

[산행 시간] 4시간

 

728x90

'山 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각산 도계 길  (0) 2021.08.13
삼각산 초운 길  (0) 2021.08.09
청도 남산  (0) 2021.08.06
청도 화악산  (0) 2021.08.06
삼각산 영포 길  (0) 202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