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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行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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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을 품으니 향기가 난다.

장마와 폭우로 인하여 산행이 통제되는 상황.

겨우 열린 권금성에 올라 바람과 구름이 그려내는 풍경을 감싸 안는다.

 

토왕성폭포의 힘찬 물줄기를 어찌 감당하랴.

가슴이 뛴다.

설악의 손을 잡는다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올가즘이다.

 

긴 장마가 불편함을 주고 피해를 안겨주지만

신선을 잠시 알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잠시나마 행복이다.

뒤돌아 오는 길에도 설악은 행복이다.

 

가족과 국가의 안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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