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면산
우면산에서 우정을 만난다.
자주 만나기가 쉽지 않은걸 보면 아직 할 일이 바쁘다는 반증 아닐까.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것은 아쉬움이지만
할 일 이 남았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중년의 삶이 녹록치는 않다.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은 명퇴의 가늠자를 만지작거려야하고
사업을 하는 친구들은 불투명한 경기를 핑계삼아 겨우 명맥만 이어가기도 힘들다.
살다보면 좋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삶이 본래부터 그렇게 생겨먹은 것을 어쩌랴만은 시기를 잘 맞닥뜨리는 것도 운명이라 생각할 밖에...
하옇든 지금은 모두들 어려운 시기다.
우리의 중년은 어려운 시기에 만났으니 피할 수는 없다.
도심 속에 작은 산이지만
이렇게라도 만나서 산을 품고 막걸리 한 잔 하고 회포를 풀자.
그 어떤 것에도 변명하지 말자.
인연이 그런것을 어쩌겠나..
* 일 시 : 2018년 10월 21일
* 산 행 로 : 양재역 - 우면산 - 사당역(6.7km)
* 산행시간 : 3시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