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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行

쫓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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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비산


매향.

섬진강을 머금고 휘휘 돌아

발 끝에 닿으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폐부 깊숙이 향기를 들여보낸다.


달싹함

무슨 인연으로 만났길래

주체하지 못 할 오르가즘

어디로 갈 지 아무도 모른다.


오늘

알 수도 없는 그 길을 따라

그냥 손 잡고 걷자구나

내일의 일은 묻지말자.

당신을 사랑 할 수 있는 향기가 있으니

행복.


























* 일      시 : 2018년 3월 25일


* 산 행 로  : 관동마을 - 배대이이재 - 갈미봉 - 쫓비봉 - 청매실농장(11.5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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