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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어디로 떠나야 하는가.
마음이 뒤숭숭거리고 숨이 고르지 못하면 나는 어디론가 떠나야만 한다.
어디를 가더라도 마땅찮다.
마음을 조아리다 발길 닿은대로 걸어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산.
그중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북한산.
산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내가 오를 수 있는 산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북한산은 운명같은 인연인지도 모르겠다.
그는
보채지 않으며,
시기하지 않으며,
질투하지 않으며,
언제나 친구같은 안식을 준다.
북한산은 친구다.
내 마음을 다 드러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친구다.
* 일 시 : 2017년 11월 25일
* 산 행 로 : 진관사 - 향로봉 - 탕춘대 - 홍제동(7.8km)
* 산행시간 : 3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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