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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동행
桃溪遊錄

강화 제적봉 평화전망대

by 桃溪도계 201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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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전망대


'필승'


아들은 북한이 빤히 보이는 이곳에서 적들의 동태를 살피는 임무를 맡은 해병대 장교다.


세월이 참 무섭다.

태어날 때부터 핏기가 없고 연약해보여 안쓰럽기만 했던.

자랄 때에도 언제나 맨 끝자리에서 겨우 머리카락만 보이던.

척박한 환경에서 몸도 마음도 약해서 유난히도 힘들게 자라왔던 아들.


그런데 세월이 이만큼 흘러 어느새 호국의 간성이 되었다.

국가관 투철하고,

늠름하고,

솔선수범하고...

국가는 그에게 적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옭아매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는 한 치의 틈도 주지않으려 충성된 마음으로 무장한 군인이다.


자랑스러운 군인이다.

나는 너를 믿는다.

국가도 너늘 믿는다.

그런만큼 더욱 건강하고 멋지게 임무를 완수하기 바란다.


'필승'







* 일      시 : 2017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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