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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마라톤
길이 끝나는 곳.
거기까지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야한다.
다시 새로운 길을 이어가기 위하여 쉬지 말고 가야한다.
고통이 왜 없겠냐만은
그것마저도 숭고한 의식이다.
길 위에서 몇 번이고 이탈하고 싶은 충동을 붙잡으며 호흡을 몰아간다.
겨우내 연습이 부족했던 만큼의 아픔을 감수해야 한다.
고통을 선택할 수는 없다.
주어지는 대로 받고 감수하는 것이다.
삶의 행로에서는 특히 그러하다.
간혹 고통을 선택하겠다고 요리조리 피해 가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그는 그의 뜻대로 피할 수가 있을까.
단언컨대 그런 일은 없다.
지금 잠시 피해간다 하더라도 그것은 잠시 우회 하는 것일 뿐이다.
반드시 자기에게 주어진 만큼의 고통의 터널을 건너야 한다.
그것이 진리다.
어렵거나 힘든 일이 생겼다면 피하기 보다는 맞서자.
긍정의 생각으로 맞선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힘든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겠다고 서두르지도 말자.
서둘러서 시간을 단축할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
질량보존의 법칙에서 예외는 없다.
지금 겪고 있는 힘든 고통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새해들어 첫 테이프를 무난하게 끊었다.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무사하게 종착점에 다다를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다.
밝고 희망적인 생각을 가슴에 심는다.
* 일 시 : 2013년 2울 17일
* 구 분 : Full
* 기 록 : 4시간 10분 4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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