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과학계 "황우석의 줄기세포 추출, 세계최초 업적"
"황우석이 칭찬 받지 못하는 것은 역사적 아이러니"
미국 과학계가 줄기세포 사기사건으로 국제과학계에서 매장된 황우석 박사의
세계 최초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 업적을 인정하는 등 재평가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A 섹션 16면에 ‘불신당한 줄기세포연구속에서
이뤄진 최초의 과학적 진실’이라는 기사를 통해 미 보스턴의 과학자들이 지난 2일
“2년전 황우석 박사가 수립한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한 결과 그가 최초의 과학적 성취를
해낸 것으로 판명됐다 며 “이는 황우석 박사가 과학사상 처음으로 해낸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줄기세포 전문가인 존 기어하트 교수도
“그들의 발견에 사기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한게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의 노화-뇌 치유센터의 폴 샌버그 명예교수도
“이 세포들은 수용자 의 면역체계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잠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황우석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며 “줄기세포 분야는 논쟁에도 불구하고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보스턴 과학자팀의 황우석 재평가는 <가디언> <사이언스 데일리> 등
각국의 언론을 통해 전세계에 타전됐다.
국제과학계의 '황우석 재평가'는 국내에서 거의 매장되다시피 한 황 박사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 국제과학계가 황우석 교수의 인체줄기세포 추출은 세계최초의 대업적이라고 재평가하고 나서
향후 국내에서도 재평가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김홍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