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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개심사는 654년(무열왕 1) 혜감국사(慧鑑國師)가 창건할 당시에는 개원사(開元寺)라 했는데,
1350년(충정왕 2) 처능대사(處能大師)가 중건하면서 개심사라 했다고 한다. 1484년(성종 15)에
대웅전을 중창했으며 1740년 중수하고 1955년 전면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구릉형을 따르면서도 산지형(山地形)으로 변천한 일탑형(一塔型) 가람배치를 보인다.
개심사의 대웅전은 주불전으로 조선 초기의 목조건물. 보물 제143호. 1941년 대웅전 수리 때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해 1484년(성종 15)에 세워져 1644년(인조 22)과 1710년(숙종 36)에 중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평면은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지대석(地臺石)과 판석(板石)을 놓고 다시 장대석의
갑석(甲石)으로 마무리한 기단 위에 약간의 흘림이 있는 기둥과 민흘림기둥을 세웠다. 내부는
고주(高柱)가 없이 통간(通間)으로 되어 있고, 종도리를 받고 있는 대공은 화려하게 초각된 파련대공
(波蓮臺工)을 사용했다. 종도리와 중도리 사이에는 솟을합장재를 두었다. 연등천장으로 상부에
가구(架構)가 노출되어 있다. 공포는 내삼출목·외이출목으로 초제공과 이제공의 외부살미 형태가
아래로 강직하게 내려뻗은 초기형태인 수서[垂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지붕은 맞배지붕으로서
다포계형식의 건물에서는 흔치 않은 것으로 주심포형식에서 다포계형식으로 옮겨가는 절충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건물이다.
* 일 시 : 2007년 12월 23일
* 위 치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상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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