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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筆, 散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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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가는 사람은

 

돌아가는 이의 여유로움을 알지 못한다.

 

돌아가는 사람이 질러가는 길을 알면서 돌아가는 것은

 

삶의 여유로움이다.

 

 

돌아가는 사람은

 

질러가는 이의 성취를 알지 못한다.

 

질러가는 사람이 돌아가는 길을 알면서 질러가는 것은

 

삶의 지혜다.

 

 

질러가든지 돌아가든지

 

그건 과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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