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 調 (115)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리움 '89 그 리 움 '89 봄바람 속살까지 거침없이 파고들제 안올님 기다리는 이내맘이 죄이런가 초연히 저무는 달이 그리움만 틔우네 달하! 초승달아 초저녁에 쉬 질테면 차라리 떠지나 말아 이내간장 재워두지 불같이 타는 가슴에 그리움만 두고가뇨 1989.03 그리움 '90 그 리 움 '90 내겐 그리움 하늘 더하기 하늘은 하늘인것을 망각해 버리는 그리움 창밖엔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비가 나의 그리움일랑 동무하는 밤 비내리는 밤 그리움을 보채다 잠에 묻혀가는 오늘 오늘은 다시없는 오늘이지만 그리움은 내일 또 잉태된 그리움으로 다가오겠지 1990.07 갯벌 갯 벌 절명의 몸부림으로 다가와 긴 한숨 토해내고 올망졸망한 뱃사이로 비틀거린다 찢겨진 꿈 사이로 속살 드러내지만 속살마져 터져버린 뱃머리 너머 고동이 운다 폐선이 되어버린 어제는 되돌아 볼 수 없고 욕망에 맡겨진 바다의 내일은 텅 비어 있다 갯벌의 신화는 진리에 묻히고 우리는 까만 바.. 이전 1 ···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