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프라하의 야경은 유럽에서 가장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도시 풍경 중 하나로 꼽힌다.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조명에 각색되면 블타바강에 반사된 불빛이 도시 전체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우리 일행은 블타바 강의 유람선에 승선하여 프라하의 야경을 관람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화려하지 않고 그저 담담한 야경이다. 한번 정도는 타 봄직한 코스다. 한강 유람선도 한 번 타 보지 않았던 점을 이입하면 아이러니다.
카를교나 페트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프라하의 야경과 유람선에서 올려다보는 야경의 느낌은 분명 다를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두 방향에서의 야경을 비교해보고 싶지만, 적당히 타협하는 것도 염치이고 순리다.
늦은 저녁에 도보로 숙소로 이동했다. 늦은 시간에 점심을 거하게 먹어서 그런지 배가 고프지 않다. 숙소 앞 상점에 들러 신라면 몇 개와 와인을 구매했다. 저녁을 먹지 않고 자려니 허전함이 있어 신라면을 끓여 안주 삼아 와인 두어 잔 마시고 하루 종일 16km 걸었던 피곤함을 재웠다.
[일시] 2025년 3월 21일




















728x90
'記 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유럽 기행(11일 차) - 안녕 (15) | 2025.03.23 |
---|---|
동유럽 기행(10일차) - 폴란드 바르샤바 가는 길 (2) | 2025.03.23 |
동유럽 기행(9일차) - 체코 프라하 패트린 타워 (1) | 2025.03.22 |
동유럽 기행(9일차) - 체코 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 (2) | 2025.03.22 |
동유럽 기행(9일차) - 체코 프라하 성 비투스 대성당 (2) | 2025.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