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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 行

동유럽 기행(9일차) - 체코 프라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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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성(Prague Castle, Pražský hrad)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으로, 체코 프라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프라하의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블타바 강과 구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제공한다. 9세기 (870년경)에 건설을 시작한 이 성은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스타일이 혼합된 세계에서 가장 큰 성(길이 약 570m, 너비 130m)으로 현재는 체코 대통령 관저 및 국가 공식 행사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유적으로 성 비투스 대성당이 있으며. 중세 시대 궁정 경비병과 연금술사들이 살았던 거리에 작은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서 있으며, 체코 작가 프란츠 카프카가 22번지에서 잠시 거주했던 적이 있다. 현재는 기념품점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답답한 느낌이다. 구왕궁은(Old Royal Palace, Starýkrálovský palác) 9세기부터 사용된 왕궁으로, 16세기까지 체코 왕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내부에 블라디슬라프 홀(Vladislav Hall)이 있으며, 과거 왕들의 연회와 기사들의 경기가 열렸다. 달리보르카 탑 (Daliborka Tower)은 과거 감옥과 고문실로 사용되었던 장소다. 성 조지 대성당 (St. George’s Basilica, Bazilika sv. Jiří)은 10세기에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로 붉은색 외벽이 특징이며,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이다. 대통령궁은 현재 체코 대통령이 머무는 곳으로 근위병이 정문 앞에서 매일 정오(12:00)에 근위병 교대식이 진행된다. 과거 역사적인 건축물을 현재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다.

프라하 성에서 내려다보는 프라하 시내의 붉은 지붕 풍경은 유럽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라하 성은 단순한 성이 아니라, 체코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명승지다.

[일시] 2025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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