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기행(2일차) - 폴란드 바르샤바 구시가지

바르샤바 구시가지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가장 역사적이고 매력적인 지역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13세기에 형성된 이곳은 2차 세계대전 중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전후 철저한 복원 작업을 거쳐 원형 그대로 재건되었다. 철저한 고증과 복원 또한 세계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인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주요 명소로는 바르샤바 왕궁(Zamek Królewski w Warszawie)이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되어 복원하였지만, 어딘가 모르게 고풍미가 사라진 느낌은 어쩔 수 없다. 폴란드 왕들이 거주했던 왕궁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우리 일행은 늦게 도착해  왕궁 내부 관람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가 광장(Old Town Market Square, Rynek Starego Miasta)은 구시가지의 중심 광장으로, 아름다운 중세풍 건물들과 노천카페가 즐비하다. 광장 중앙에는 바르샤바의 상징인 인어 동상(Syrenka Warszawska)이 있다. 거리 공연과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가 자주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바르바칸(Barbakan)은 구시가지 입구에 위치한 중세 요새로, 과거 도시 방어 시설이었다. 현재는 산책로와 기념품 가게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성 요한 대성당(Bazylika Archikatedralna św. Jana Chrzciciela)은 폴란드 왕과 유명 인사들이 안치된 고딕 양식의 대성당이다. 1944년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에의해 파괴되어 현재는 현재는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어 폴란드 역사와 문화의 중심이었던 자존을 지키고 있다.

시그스문드 3세 바사 기념탑(Kolumna Zygmunta III Wazy)은 바르샤바를 수도로 정한 폴란드 왕 지그문트 3세 바사를 기리는 기념탑이다. 현재 왕궁 광장(Plac Zamkowy)에 위치하며, 구시가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바르샤바 구시가지는 폴란드에서 유럽풍의 분위기와  역사와 문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바르샤바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다.

[일시] 2025년 3월 14일

시그스문트 3세 바샤 기념탑

바르샤바 궁전

성요한 대성당

성요한 대성당의 종탑

성요한 대성당의 400년된 파이프 오르간

성당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 시가지

성요한 대성당의 종(현재는 사용하지 않음)

바르샤바 전쟁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