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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때론 진부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격동적이기도 합니다.
그런 삶에서
우리는 늘 삶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그 욕망을 지우지 못합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면이기도 합니다.
나의 울타리에서
밖을 내다보면서 행복을 꿈꿀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행복인 줄 알았던 때문이지요.
그러나
세월 지나고 보면
울타리 안에서나
울타리 밖에서도 쉽게 행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행복이 어디로 숨었을까요.
그것은 아니겠지요.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행복보다 더 많은 행복을 가지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행복
그거 별거 아닌데
우리는 행복보다는 불행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불행이라는 인자가
어쩌면 행복의 씨앗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보다는 불행을 더 많이 가진 우리는
그것이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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