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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行

삼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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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하늘과 땅 사이에

꽃비 내리던날

반백이 된 머리카락을 쓸어내던 청년은

소년의 마음으로 올망졸망 산을 오른다.


산에 오르고

산을 내리고

행여나 단조로울까봐

반백년에 맺은 깜찍하고 예쁜 인연 하나 

쫄랑쫄랑 웃음을 다툰다.


아름다운 비타민

더욱 소중하고 귀엽기만하다.

훗날

오늘을 어떻게 기억할까

애써 미소를 감춘다


친구

우정

그리고 인연

행복이다











* 일      시 : 2017년 4월 15일


* 산 행 로  : 서울대 정문 - 깃대봉 - 삼막사 - 호압사 - 호암로(7km)


* 산행시간 :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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