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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산과의 인연
시절의 인연
눈과의 인연
바람과의 인연
설산은 인연이다.
한 번도 뒷모습에 관심을 가져 본 적 없다.
그냥 거울 앞에 비친 앞모습을 보며 자신의 전부인줄 알았다.
그렇지 않다는걸 덕유산에 올라 깨닫는다.
나머지 반쪽은 보이지 않는 쪽에 있다.
뒷모습은 꾸미거나 숨길수도 없다.
어쩌면 그 반쪽이 진정한 나의 모습인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내 뒷모습이
진지하고
경건하며
정의롭기를 바란다.
인위적으로 꾸미거나 만들수는 없겠지만
선한 마음과 따뜻한 가슴이면
두려울 것도 없으리라.
* 일 시 : 2016년 1월 16일
* 산 행 로 : 안성매표소 - 동엽령 - 중봉 - 향적봉 - 백련사 - 무주구천동계곡 - 삼공리(18.7km)
* 산행시간 : 6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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