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수락산/불암산
겨울로 가는 길에
가을에 들러 길을 묻는다.
그런 길은 없단다.
봄으로 가는 길에
잠시 추위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은하되 움츠러들지는 말라고 당부한다.
수락산은 이미 가을을 접었다.
불암산은 흰 눈이 내릴 때까지는 가을의 속삭임을 기억하려 다짐한다.
봄이 오면 그때,
다시 펼 칠 파란 꿈을 꾸노라.
산 만댕이에 올라 먼 하늘을 본다.
저기 어디쯤에 벌써 봄이 시작되었다.
지금 서 있는 이곳이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기 때문이다.
* 일 시 : 2013년 11월 16일
* 산 행 로 : 수락골 - 깔딱고개- 수락산 정상 - 덕룽고개 - 불암산 정상 - 상계동
* 산행시간 : 5시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