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擧世皆濯(거세개탁), 除舊布新(제구포신)
온 세상이 혼탁해서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것을 펼쳐내자.
계사년 정월 초하루 삼각산에 瑞雪이 내린다.
지난 한 해
혼탁했던 세상
아프고 힘들었던 세월
절망과 불신이 만연했던 시간 들을 하얗게 덮고
새로운 세상을 열자는 의미일 것이라고 마음 한 자리에 놓는다.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면서 아프게 살아간다.
그 아픔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 선택을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서로 불신이 만연하여 국론의 분열은 그 끝을 가늠하기 힘들다.
화합을 말하면서도 아무도 손을 내밀지 않는다.
포용 할 수 있는 용기가 모자라고 상대를 인정 할 수 있는 배려가 모자란 탓일 것이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내 자신에게 묻는다.
행복에 대하여 진정성 있게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
행복을 다른데서 찾을 수는 없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는 남의 행복을 진정성있게 배려 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나의 행복은 내 마음에 있으며,
그것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싹 틀 수 있다.
진리를 알고보면 이렇게 간단하다.
문제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작은 마음으로 냉정하게 자신을 들여다보자.
* 일 시 : 2013년 1월 1일
* 산 행 로 : 불광역 - 장미공원 - 탕춘대능선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청수동암문 - 문수봉 - 대남문 - 대동문 - 진달래능선 - 우이동
* 산행시간 : 5시간 30분